강원도 여행하면 대부분 춘천과 속초 또는 강릉 등 많은 곳들이 있다. 이와 함께 강원도 양양 또한 무더운 여름 드넓은 해변과 서핑의 메카로 각광받는 여행지이다. 서핑 플레이스로 유명해 해변가 도로를 달리다 보면 계절 상관없이 서핑하고 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가까운 속초와 강릉 등 주변 관광지 와의 1박, 2박 여행코스를 함께 계획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양양은 강원도의 중앙에 위치한 군으로, 지리적인 영향으로 겨울에는 눈이 굉장히 많이 오는 편이다. 과거에는 철광이 있었지만 폐광 이후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기도 했다. 특산품으로 연어와 송이버섯이 있다. 매년 송이버섯축제와 연어축제가 열린다.
첫 번째는 관세음보살이 머무른다는 사찰로 강원도유형문화재 제35호 낙산사 이다. 관음보살이 바다에서 붉은 연꽃을 타고 솟아오른 자리 옆에 절을 지어 홍련암 이라고도 했다. 우리나라 4대 관음성지로 불교신도들이 많이 참배하고 있다. 낙산 주위의 경관을 여덟 곳으로 나누어 낙산팔경이 전해오고 있다. 낙산사의 저녁 종소리, 설악산에서 바라보는 저녁노을, 광석에서의 한밤 중 다듬이 소리 등등이 있다.
두 번째 인구리에 있는 죽도 해수욕장. 앞바다에 대나무가 많아 죽도라고 하는 섬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죽도가 해안과 연결 되어 출입이 쉽고 죽도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동해 풍경이 너무나도 아름답다. 백사장 길이가 2km 정도 큰 규모의 간이 해수욕장이다. 수심이 낮고 경사가 완만하며, 해변에 울창한 소나무 숲이 있어 가족 단위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주변 크고 작은 바위가 많아서 바다낚시에 아주 적합하다.
세 번째 국유지, 공유지, 사유지가 섞여 있는 암석해안 하조대 이다. 해변에 기암절벽이 우뚝 솟아있고 노송이 그에 어울려 경승을 이루고 있는데, 소나무숲에는 조선 개국공신이었던 하륜과 조준이 만년을 보낸 작은 육각정이 있다. 하조대를 바라볼 수 있는 하조대해수욕장이 있다. 이곳은 백사장 규모가 크고, 모래가 부드러우며 경사가 완만하여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피서지로 적합하다. 일출 포인트로 널리 알려진 양양 하조대 전망대 추천한다.
네 번째로 세상의 향기가 한자리에 모인 듯 느껴지는 오색허브농원 이다. 이곳은 흔하게 접하면서도 무심히 지나쳤던 향기의 정체를 직접 확인해볼 수 있다. 향기의 여왕 라벤더와 젊음을 주는 로즈마리, 시원한 페퍼민트, 파인애플 향 세이지 등이 있다. 사계절 휴가를 계획 한다면 오색계곡, 설악산, 바다, 온천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오색계곡에 자리 잡고 있는 오색허브농원 추천한다. 캠핑, 교육체험, 동물농장, 과일채소수확체험 등 아이들 교육에 좋은 현장학습효과가 있고 어른들에게는 힐링이 될 수 있는 곳이다.
다섯 번째 오색리에 있는 설악산의 최고봉 설악산대청봉 이다. 이곳은 해발고도 1700m정도로 태백산맥에서 가장 높고 남한에서는 한라산, 지리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봉우리가 푸르게 보인다는 데에서 유래되었다. 정상은 일출과 낙조로 유명하여 국립공원 전체와 동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속초시내에서 시내버스가 운행되며, 차로는 설악산 입구 주차장까지 이용하여 갈 수 있다.
여섯 번째 양양 남애리에 위치한 강원도 3대 미항 중 하나인 남애항. 양양군에서 가장 큰 항구이며, 동해안 일출의 최고 명소로도 꼽힌다고 한다. 남애는 매화가 결실을 맺은 후 떨어지는 모양이라 하여 ‘낙매’라고 불러오다가 남쪽바다라는 뜻의 ‘남애’로 바뀌었다. 새벽에 들어오는 고깃배에 펄떡 뛰어오르는 생선들은 바다의 신선함을 느끼게 해주는데 남애항 사람들의 부지런한 생활상을 그대로 담는다. 이곳은 해수욕장, 방파제와 등대, 호수, 바위섬 등 바다의 정취를 한 번에 모아놓은 집약형 바닷가라 할 수 있다.
일곱 번째 인제와 양양 사이에 있는 고개 한계령. 일명 재내, 와천이라고도 한다. 고개의 동쪽은 태백산맥의 동해사면으로 경사가 급하고, 오색을 거쳐 양양을 지나 동해로 흘러드는 남대천의 계곡으로 이어진다. 서쪽은 북한강의 지류인 소양강에서 북천의 계곡과 연결된다. 오색계곡의 한계령 능선상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한계령풀로 유명하다.
여덟 번째 아이들과 같이 문화답사하기 좋은 선사유적박물관 있다. 농지를 조성하기 위하여 동해안의 쌍호를 매립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유물과 유적들을 소개하고 전시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내부는 크게 도입부와 신석기인의 생활모습을 담은 전시실, 강원도 영동지역의 선사문화를 소개한 전시실로 나뉜다. 고기잡이, 어로생활, 토기 만드는 모습, 움집 등 실물 크기의 모형으로 재현되어 있다. 오산리선사유적을 비롯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공간으로 가족단위로 방문하기 좋다.
아홉 번째 오색약수터에서 선녀탕을 거쳐 점봉산 비탈에 이르는 계곡인 오색주전골 이다. 남설악의 큰 골 가운데 수려한 계곡으로 계곡의 미와 가을 단풍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골이 깊다보니 한 여름에까지 한기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주전골이란 용소폭포 입구에 있는 시루떡바위가 마치 엽전을 쌓아 놓은 것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으로 옛날 이 계곡에서 승려를 가장한 도둑들이 위조 엽전을 만들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교통편은 시외버스가 다닌다.
열 번째 양양 쏠비치 아쿠아월드 워터파크. 동해안 청정바다에서 직접 끌어올린 해수에서 즐기는 사우나와 깨끗한 동해바다를 마주할 수 있는 노천탕과 야외풀장이 있다. 피로를 풀 수 있는 테라피 센터를 갖춘 이곳은 자연 속에서 누리는 최고의 휴양 시설이다. 산토리니 디자인 감성으로 갖춰져 투명한 바다와 어울린다.
그리고 추가 가볼만한곳 ! 열한번째 남애항을 지나 위치한 동해의 숨겨진 비경 휴휴암 이다. 이곳은 지어진 지 10년 남짓 된 절이 있는데 절 뒤쪽으로 바다를 내려다보면 바다 속 거북이 형상을 한 넓은 바위가 평상처럼 펼쳐져 있다. 그리고 부처가 누워 있는 형상의 자연적으로 생성된 바위가 있으며, 거북형상 바위는 마치 이 부처를 향해 절을 하고 있는 듯한 신비로움을 준다. 부처상 오른쪽 절벽 위에는 중바위라고 불리는 큰 바위 두개가 나란히 있는데, 목탁을 든채 아래의 부처상을 향하여 합장하며 절을 하고 있는 스님의 형상을 띄고 있어 더욱더 경이롭다.
열두번째 서핑의 도시답게 40년만 개방된 이국적인 프라이빗 비치에서 즐기는 서피비치 이다. 1km정도의 넓게 펼쳐진 서핑전용 해변과 스위밍존, 빈백존, 해먹존 등 온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서피비치는 이국적인 풍광의 편안한 비치이자 짜릿한 즐거움마저 느낄 수 있는 모두를 위한 공간이다.
대표적인 장소들로 정리해 보았다. 강원도 양양은 도시 내 자동차 30분 내외 거리이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은 곳들을 둘러볼 수 있는 도시 중 하나라 여행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어디로 떠날지 몰라 헤매고 있다면 바다와 산 모두를 즐길 수 있는 양양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