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계획에 앞서 먼저 나라에 대해 알아보자. 뉴질랜드는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에서 남서태평양에 있는 섬나라로, 북섬과 남섬 2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1840년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다가 1907년에 독립하였으나 영국연방의 일원으로서 형식적으로 영국 국왕을 국가원수로 하는 입헌군주제를 유지하고 있다. 총면적은 한반도의 1.2배정도로 전체인구 75%가 북섬 수도 웰링턴과 오클랜드 같은 주요 도시에 살고, 남섬에는 서던 알프스를 중심으로 빙하 지형으로 오염되지 않은 자연 경관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뉴질랜드로의 여행은 자연경관을 맘껏 구경하고 감상하려면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다닐 수 있는 렌터카 여행도 추천한다. 하지만 렌트 하기 앞서 교통법규에 대해서도 차이점을 미리 숙지하고 가는 게 좋겠다. 먼저 차선 방향이 우리나라와 정 반대다 보니 좌측 차선에서 주행해야한다. 그리고 가장 기본적인 거지만 차량 내 안전벨트 전원 착용. 우리나라에서도 규제되고 있지만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불법으로 강력하다고 한다. 그리고 자연재해에 따라 스노우 체인이 법적으로 필수인 도로가 있다하니 참고하자.
뉴질랜드는 우리나라와 정반대로 생각하면 쉽다. 우리나라는 1년 중 6~8월이 가장 더운 여름 날씨라면, 뉴질랜드에서는 1년 중 최저기온을 나타내는 겨울 날씨에 들어간다. 그렇다고 우리나라처럼 추운 영하의 날씨는 아니지만 평균 온도가 10도 이하일 정도라고 한다. 뉴질랜드는 북섬과 남섬으로 나뉘어져 있다보니 날씨도 조금씩 다르지만 많이 차이나는 건 아니라 평균 날씨로 참고하면 될 것 같다.
날씨에 따라 계획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화창하고 비가 오지 않는 온도에 18도에서 27도 사이 가장 좋은 것 같다. 거기에 따라 12월에서 3월까지를 적기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우리나라 여름 날씨처럼 덥지도 않고, 따뜻하고 시원한 날씨에서 여행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테카포 호수는 밤하늘의 수많은 은하수들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세상에서 가장 별이 잘 보이는 지역으로 손꼽히다보니 특히 더 유명하다. 빙하가 녹은 물로 만들어진 테카포 호수는 암석 성분이 물에 녹아 있어 오묘한 밀키블루색을 띄고 있다고 한다. 더 자세히 은하수를 관측하고 싶다면 테카포 마운트존 천문대 투어를 이용해도 좋다. 또한 테카포 스프링스에서 따뜻한 온천욕을 하며 아름다운 은하수를 즐길 수 있는 선택도 주어진다.
남섬에 위치한 퀸스타운, 여왕의 도시 퀸스타운 역시 빠질 수 없는 곳이다. 아름다운 호수 ‘와카티푸’와 주변을 감싸는 산맥. 와카티푸 호수 근처는 유명인사의 별장이 많다고 한다. 특히 이곳은 여왕의 도시라는 이름이 아이러니 하겠지만, 다양한 액티비티도 체험할 수 있는데 최초의 번지점프대를 경험할 수 있다.
오클랜드는 북섬의 최대 도시이자, 교통, 문화, 경제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거대한 화산지대에 세워진 도시로 도심 속에서 화산구와 최신식 빌딩을 함께 볼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스카이타워에서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고 도심 속에서 번지점프를 할 수 있다. 마운트에덴은 196m의 분화구와 함께 시내, 항구를 볼 수 있는 전망대로도 최고이다.
마타마타 호비튼 무비세트. 영화 반지의 제왕, 호빗을 촬영했던 무비세트로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아기자기한 예쁜 세트가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가이드 투어 신청을 한다면 44여개의 호빗 집들을 둘러 볼 수 있다고 하니 선택 관광으로 계획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뉴질랜드는 기본적으로 우리나라보다 물가가 비싸다고 생각하면 된다. 높은 이유는 인구 밀도가 낮다보니 가격 경쟁이 일어나기 어려운 것도 있고 최저임금이 올라가며 시너지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뉴질랜드 특징은 유기농을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가격이 싼 상품보다 몸에 좋은 유기농, 부드러운 채소를 선호하고 환경에 대한 보호 의식이 높아 일반 식당에서도 스테인리스 스틸 빨대를 사용한다.
퀸스타운을 방문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꼽히는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투어이다. 뉴질랜드를 소개하는 가이드 책에도 항상 빠지지 않고 나오는 추천지로, 베스트 여행코스. 크루즈 위의 선상뷔페도 즐길 수 있어 더욱 인기가 많다고 한다. 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밀포드 사운드는 퀸스타운에서 차로 약 4시간 달리면 만날 수 있는데, 해면에서 올려다보는 단애와 폭포, 원시림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뉴질랜드 자유여행이나 패키지여행에서 모두 빠질 수 없는 마운트 쿡 국립공원 코스이다. 남섬의 위아래를 가로지르는 알프스 산맥에서 최고봉인 마운트 쿡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해발 3753m의 높이로 여러 개의 봉우리와 골짜기, 빙하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인기 있는 장소이다. 깨끗한 자연풍경은 날씨 운도 중요하지만 2~3시간 짧은 산책으로도 충분하다.
우리나라 유명한 티비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서도 짧게 소개 되었던 곳으로, 약 3천 만 년 전에 만들어진 석회암 동굴로 동굴 아래 물이 흐르는 지형이다. 마오리 말로 물과 굴을 의미하는 ‘와이’와 ‘토모’가 합쳐져 불린다고 한다. 대규모의 석순과 종유석들을 볼 수 있는데 최고는 바로 전용보트를 타고 동굴 안으로 들어가 반딧불을 보는 것이다. 어두운 동굴 속에서 만나는 푸른 반딧불들은 마치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을 보는 것 같은 장관을 연출한다.
남섬에서 가장 큰 지역으로 대부분이 공원이나 보호구역으로 되어 있다. 고풍스러운 고전 건축양식을 만날 수 있고 여러 공원들이 펼쳐져 있는 평온한 도시라고 보면 된다. 도시를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광활한 부지를 자랑하는 해글리 공원이나 남섬 최대 박물관 캔터베리 박물관을 방문하는 것도 좋다.
팁 문화. 뉴질랜드에서는 팁이 일반화 되어 있지 않지만, 고급 호텔이나 고급 식당 등에서 서비스를 받게 되면 약간의 팁을 지불하기도 한다. 일부 고급 식당에서는 신용카드 등으로 계산 할 때 계산에 팁을 포함하겠냐고 먼저 물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의무는 아니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유황온천이라고 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폴리네시안 온천이다. 라듐과 프리스트가 들어간 광천수로 근육통이나 관절염에 효과가 높다고 한다. 여러 종류의 야외 온천탕에서 로토루아의 풍경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어 꼭 들려봐야 하는 관광지이다.